오렌지 기쁨넘치는 교회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요한일서 1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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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추석 잔치 (Korean Thanksgiving Day Festival)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인 추석 잔치가 열립니다. 한국을 떠나 이 머나먼 호주 오렌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종교가 없으셔도 교회 다니지 않으셔도 누구나 환영합니다. 오렌지 기쁨넘치는 교회Just like last year, the Korean Chuseok Festival will be held again this year. We hope it will be an enjoyable time for all Koreans living here in Orange, Australia, far from home. Everyone is welcome — whether you have a religion or not, and whether you attend church or not..

목회자 컨퍼런스(Pastors' Conference)

다음주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양주 목회자 컨퍼런스가 시드니 Collaroy Centre에서 열립니다. 여기에 저도 국지은 사모와 함께 참석합니다.이번 컨퍼런스에 8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나눔을 하며 서로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집니다. 저와 국지은 사모가 재충전하는 동시에 새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컨퍼런스 일정으로 인하여 다음주 새벽기도는 쉽니다.양윤택 목사자연스런 영성으로 세상을 섬기는 교회오렌지 기쁨넘치는 교회 From July 15 to 17 next week, the Oceania Pastors Conference will be held at the Collaroy Centre in Sydney. I will be attending this conference t..

타이밍 벨트 (Timing Belt)

저는 지금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동시에 버스 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자동차 정비사로 일했었는데, 특히 마즈다 서비스센터에서 10년 넘게 일했고 3년 정도는 마스터 테크니션으로 일했습니다. 마스터 테크니션은 쉽게 말해, 일반 정비사보다 좀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기술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그 전에 일반 카센터에서도 여러 해 동안 일했기 때문에 웬만한 정비 기술은 익힌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타이밍 벨트 교체 같은 작업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저희 집에는 오래된 자동차 두 대가 있습니다. 한 대는 니산 맥시마이고, 다른 한 대는 기아 세라토입니다. 두 차의 엔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맥시마는 타이밍 체인 방식이라 웬만해선 교체할 필..

교회 얘긴 하지도 마세요 (Don't talk about church)

요즘은 교회나 기독교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불편하게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누군가에게 교회 모임이나 예배에 함께 가보자고 권하면, 종종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교회 얘긴 하지 마세요. 난 안 가요.” 이렇게 반응하는 분들 중에는 교회 다니는 분들과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인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봤다거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경험, 이해합니다. 분명히 잘못된 만남이었고, 상처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이 곧 기독교 자체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되어도 괜찮을까요? 예를 들어, 한 번 식당에서 불친절한 직원을 만났다고 해서 ‘나는 이제 음식점 자체를 안 가요’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한 병원에서 진료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해서 ‘다시는 병..

제가 왜 죄인이죠? (Why am I a sinner?)

“제가 왜 죄인이죠? 저는 나쁜 짓 하지 않고, 나름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그 말에 담긴 마음을 이해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살아온 삶인데, 갑자기 누군가 “당신은 죄인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누구라도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는 단순한 범죄나 윤리적 잘못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깊은 차원에서,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자기중심성과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마음의 충동들을 경험합니다. 화를 참지 못하거나,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비교하며 질투하고, 때로는 음난한 마음을 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지나고 나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하곤 하지요. 바로 그..